...게임을 출시 하였습니다. (출시한지도 꽤 됐지만...)
이름하야 엺.. 아니 다이캐스트:대쉬! Dicast : Dash!
현재 회사(스타트업)로 이직하고, 신작 아이디어를 정리 중에...
(낙서를 보면 전혀 알 수 없지만) 캐릭터가 주사위 수만큼 블록 위를 옮겨 다니며 블록 위 아이템을 이용해 대전 하는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있었는데, 당시 프로그래머는 한 달 정도 후에 팀에 합류하는 상황......
어차피 장르가 보드게임이니까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? 하는 생각에...
만만한 만능툴 파워포인트로 제작에 돌입.
A4용지에 프린트하고, 가위로 오려서...
다이캐스트 버전A 완성.
사내 테스트 결과 괜찮은 반응에 버전을 더 올려 보기로 하고...
아이디어 보강과 컨텐츠 추가를 진행하며 버전B, C, D로 쭉쭉 버전업!
프린트된 스테이지와, 주사위와 말의 퀄리티도 조금씩 업그레이드.
버전 E 넘어가면서는 유저별 인벤토리와 상태UI까지 제작. 이 시점에 프로그래머가 합류하면서 종이버전 개발을 중단하고 디지털 버전 개발을 시작!
뚝딱뚝딱 진행이 되어서...
첫 프로토타입의 모바일 빌드가 나왔습니다.
종이버전의 모든 기능이 구현되고 로컬 대전이 가능한 버전.
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폴리싱 중. 다국어 출력 테스트도 진행.
팀원들끼리 농담으로 주사위로 이동하는 게임이지만, 캐릭터가 블록 이동 중 코너를 돌 때 타이밍 맞춰 누르면 뭔가 혜택을 주는 비밀 조작을 넣자는 얘기를 하다가...
그냥, 스핀오프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에 가볍게...
네. 이게 다이캐스트:대쉬의 기획서입니다. (아니야!)
이 기획서(아니라고!)를 기반으로 스핀오프 프로젝트 다이캐스트:대쉬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.
프로토 타입.
단순한 조작의 타이밍 게임으로 발이 땅에 닿았을 때 누르면 방향전환을 하고, 떠 있을 때 누르면 2단점프를 합니다.
초기 기획은 플래피버드 급의 난이도를 가진 1스테이지 초미니 게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...만,
만들다 보니 현재 버전이 되었습니다. 변경된 게임성에 맞게 스테이지도 늘어나고 각종 아이템이 추가...
다이캐스트의 첫 스핀오프 프로젝트 ‘다이캐스트 : 대쉬!’ 출시!
본편보다 스핀오프가 먼저 출시하게 되었습니다.
개발과정이 엄청나게 생략되어 있습니다만, 세상에 쉽게 완성되는 게임이 있겠습니까...
아무리 간단한 게임이라도 각 파트 팀원들의 피와 땀이 한 드럼통씩은 들어가지요.
회사의 첫 게임이고, 준비하고 있는 게임의 스핀오프 프로젝트 이기도 해서 큰돈 벌 생각보다는 그냥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.
그래서, 게임에 방해되는 광고도 넣지 않았고, 결제 강요도 전혀 없습니다.
그렇기때문에 별도의 마케팅도 이벤트도 없죠...;;
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 분들이라도 한판씩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(__)
( 다운로드 : http://onelink.to/dicastdash )
출시 후 안정화, 최적화 업데이트가 수차례 진행되었고,
캐릭터 추가, 콤보 시스템과 시간제 보상상자 가 업데이트 추가되고,
친절한 튜토리얼, 기간제 리그 랭킹, 스타트아이템, 더 쉬워진 조작법 등등 계속 진행 중입니다...
그리고, 동시에 본편 ‘다이캐스트’도 열심히 개발중...
(어느 한가롭던 주말에 텀블러에 끄적여놨던 글을 옮겨 놓음)
본편 출시글로 돌아오겠습니다. 끝.